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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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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가정의 달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동 초청 문화행사 개최 보도자료 배포2024. 05. 03.(금) 15: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가정의 달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동 초청 문화행사 개최 - 가정의 달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600여 명 초청해 문화행사 진행 - 뮤지컬 공연, 아카펠라 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실시 □ LH는 3일(금), 가정의 달을 기념해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LH에서 행복을 만나다!’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ㅇ ‘LH에서 행복을 만나다!’ 행사는 지난 ’16년부터 매년 진주지역 아동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도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600여 명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 행사는 실내공연이 포함된 기념행사와 LH 본사 사옥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공연 사회는 개그맨 김용명과 KBS 진주 아나운서 안유리가 맡았다. ㅇ 기념행사는 △ 문준호 마술사의 마술쇼 △ MC 김용명의 행복 레크레이션 △ 아카펠라 공연 △ 역사적 소재를 다룬 가족뮤지컬 웃는 아이팀의 ‘단지동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동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ㅇ 부대행사는 LH 본사 사옥 곳곳에서 진행됐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카네이션 만들기 △VR 체험존 △인생네컷 부스 △네임스티커 만들기 △먹거리 존 등이 운영됐다. □ LH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아동·청소년을 위해 △초등학생 및 장애아동을 위한 생존수영 프로그램 운영 △인구소멸지역 아동식사지원 △취약계층 아동 창의성 개발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미래의 주인공인 꿈나무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선물과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나라의 기둥이 될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부서총무처책임자팀 장 양지수(055-922-4302) 담당자과 장김정민(055-922-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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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9일 소방청과 화재안전 및 재난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보도자료 배포2024. 04. 29.(월) 보도금일 오후 13시부터보도 가능합니다.LH, 29일 소방청과 화재안전 및 재난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LH가 관리중인 재개발지역 내 철거 예정주택 활용해 소방훈련·연구 실시 -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안전 확보 등 공동주택 화재안전 강화 추진 □ LH는 29일(월),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LH 본사에서 소방청과 화재예방 및 재난대응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ㅇ 이번 협약은 소방공무원의 실전형 훈련 시행장소 확보 문제 해결 및 노후 임대주택 등 화재취약시설의 화재안전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남화영 소방청장 등이 참석했다. ㅇ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소방기관 훈련장소 활용을 위한 LH 재개발 관리 지역 제공 △ 재개발지역 주민 대상 소방안전교육 △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안전 강화 등을 위한 협력․교류 △ 노후 임대주택 화재안전 성능향상을 위한 소방시설 강화 등이다. □ 협약을 통해 LH는 관리 중인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지역을 소방기관 훈련 장소로 제공한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모의훈련 △화재 재연실험 △소방연구 실증실험 △소방시설 설치 개선 실증 검증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ㅇ 아울러 LH는 소방청과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안전 확보 등 공동주택 안전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용역 수행과 더불어 노후 임대주택 소방시설 강화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ㅇ 이한준 LH사장은 “재개발 지역이 도심 주택공급 부족 해결을 위한 주거단지가 되기 전 국민의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도 활용하게 돼 더욱 뜻깊다”라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안전한 주택 제공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ㅇ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의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재개발 지역을 활용한 실전형 훈련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강화 등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며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등 정부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부서공공주택시설처책임자팀 장고병용(055-922-4104) 담당자차 장변상현(055-922-4146) 도시정비처책임자팀 장 정재한(055-922-4501) 담당자차 장박지호(055-922-4509) 임대자산관리처책임자팀 장김국중(055-922-4243) 담당자차 장조용철(055-922-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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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신혼·다자녀 등 전세임대주택 9,250호 입주자 모집 보도자료 배포2024. 4. 29.(월) 09: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신혼·다자녀 등 전세임대주택 9,250호 입주자 모집 - 신혼, 다자녀 가구 등 대상, 최장 20년 거주 가능 - 2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LH 청약플러스에서 신청 가능 □ LH는 29일 신혼, 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수시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급호수는 총 9,250호이며 공급 지역은 전국을 대상으로 한다. ㅇ 전세임대사업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물색하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이다. ㅇ 원하는 주택을 직접 고를 수 있고, LH가 직접 보증보험 가입을 진행해 보증금 보호와 보험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LH는 지난해 전세임대 사업을 통해 신혼, 다자녀 가구 등에 약 8천 7백 호를 공급했다. ㅇ 이번 공고는 △신혼·신생아Ⅰ 유형 5,000호 △신혼·신생아II 유형 2,000호 △다자녀 유형 2,250호를 모집한다. □ 신혼·신생아 유형은 2년 이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가구, 한부모가족, 혼인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소득 및 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II 유형으로 구분된다. ㅇ 신혼·신생아I 유형은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의 경우 90%) 이하이고, 국민임대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ㅇ 신혼·신생아II 유형은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맞벌이의 경우 120%) 이하이고 행복주택 신혼부부 자산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ㅇ 다자녀 유형은 2명 이상의 직계비속을 양육하는 다자녀 가구 중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 해당하거나,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고 국민임대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 신청은 2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LH 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후에는 약 10주간의 자격검증 절차 등을 거쳐 입주할 수 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LH 전세임대 콜센터(1670-0002)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담당부서매입임대사업처책임자팀 장 차선영(055-922-3434) 담당자차 장이종각(055-922-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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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5일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 개최 보도자료 배포2024. 04. 25.(목) 16: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25일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 개최 - LH, 경상남도, 경남도교육청, 진주시와 협력해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 도서관, 수영장,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조성해 오는 26년 6월 개관 □ LH는 25일 진주시 충무공동에서 지역주민의 교육·문화·여가의 場으로 활용될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ㅇ 행사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오경문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조규일 진주시장, 박대출 국회의원(진주 갑) 및 진주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복합문화도서관은 LH,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진주시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진주시 충무공동 184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1,267㎡ 규모이며, 복합문화관 동과 도서관 동 두 개 동으로 구성해 오는 ‘26년 개관 예정이다. ㅇ 도서관 동은 유아·어린이 자료실부터 청소년 특화공간, 종합자료실, 동아리실, 시청각실 등 다양한 연령대가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시설로 조성된다. ㅇ 복합문화관 동은 수영장(25m 5레인 및 어린이풀)을 비롯해 3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전시시설, 카페테리아 등 주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ㅇ 복합문화도서관은 ’역사도시 성장의 뿌리‘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진주의 역사와 전통의 숨결을 간직한 ’뿌리‘를 상징화해 건립될 예정이다. □ 이한준 LH 사장은 “복합문화도서관은 이전기관 직원이나 지역시민 누구든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정착하고 싶은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담당부서지역균형발전처책임자팀 장 임종철(055-922-4622) 담당자차 장안치환(055-922-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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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든든전세 등 신축매입임대 1만호 추가 매입 보도자료 배포2024. 04. 25.(목) 11: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든든전세 등 신축매입임대 1만호 추가 매입 - 신생아·다자녀 가구 등이 8년간 전세로 거주하는 든든전세주택 신규 도입 - HUG PF 보증 도입, 신축매입임대 용적률 완화 등 사업자 지원방안 마련 □ LH는 든든전세주택 5천 호, 신축매입약정 5천 호 등 신축 매입임대 주택 총 1만 호를 연내 추가 매입한다고 밝혔다. ㅇ 지난 3월 19일 정부가 발표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에 따라, LH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3만 호를 더해 총 7.6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ㅇ 올해는 지난 2월 발표된 2.3만 호에서 △든든전세주택 0.5만 호, △신축매입약정 0.5만 호를 더한 총 3.3만 호를 공급한다. * 2월 LH가 발표한 2.7만호 중 기축매입 0.4만호는 별도 □ 이번 추가 매입물량은 저출생에 대응하고, 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신생아·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청년층을 주요 공급 대상으로 한다. □ 든든전세주택은 올해 신규 도입된 유형으로, 시세 90% 수준의 전세 형태로 최대 8년간 임대한다. 특히, 입주자 선발 시 다자녀 또는 신생아 가구에 가점을 부여해 우선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 신축매입약정 주택의 경우 추가 매입물량 5천 호 중 4천 호를 신혼부부(2천호)·청년(2천호)에게 배정한다. ㅇ 신혼부부 매입임대는 주변 시세 대비 30〜50% 수준의 저렴한 월세로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는 주변 시세 대비 40~50%의 저렴한 조건으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금은 1∼2백만원 수준으로 적용된다. □ LH는 HUG와 협업해 신축 매입약정 사업자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HUG PF대출 보증을 도입한다. ㅇ HUG PF대출 보증 상품은 사업자가 30세대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 건설 시 총 사업비의 90%까지 HUG에서 금융기관에 대출 보증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일반 PF 대출보다 저렴한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 신축매입약정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세제 감면 및 용적률 완화 등 제도적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ㅇ 사업자가 신축 매입약정 주택 건설을 위해 토지를 취득하는 경우 토지 소유주의 양도세를 10% 감면하며, 사업자가 부담하는 취득세도 10% 감면해 원활한 사업부지 확보를 지원한다. ㅇ 아울러 양도세 및 취득세 감면 일몰기한을 올해 말에서 오는 ‘27년 말까지 연장 추진한다. □ 신축매입약정 건축기준도 완화된다. 지난 3월 19일 개정된「국토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신축매입약정 주택은 법상 상한의 120% 범위 내 지자체 조례에 따라 용적률 완화가 가능하다. * 개정일 이후 6개월 안에 지자체 조례가 정해지지 않을 경우, 용적률은 120%로 일괄 적용 ㅇ 아울러 지난 4월 9일 개정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사업자가 신축매입약정 주택을 역세권·소형(전용면적 30㎡ 미만)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건설하면 주차장 기준 완화*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LH는 세부 적용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 공유차량 주차구역 설치 시 주차구역 1개당 일반차량 주차구역 3.5개 설치 간주 □ LH는 추가 매입물량을 반영해 26일 본사 통합공고를 시행한다. 구체적인 주택 매입기준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지역별 매입공고도 이어질 예정이다. ㅇ 매입기준 및 매입절차 등은 LH청약플러스(www.apply.lh.or.kr)에 게시된 매입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공고문에 기재된 지역본부별 담당자 연락처를 통한 전화 및 방문상담도 가능하다. □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공급 감소와 취약계층의 주거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LH의 적극적인 공적 역할 확대로 주거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담당부서매입임대사업처책임자팀 장 강태영(055-922-3431) 담당자차 장최승리(055-922-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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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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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변화한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서울메트로폴리탄 도시ㆍ공간 트렌드 2024> 2편 우리는 도시에 바란다. 더욱더 편리해지길, 더 안전해지길, 더 재미있어지길! 사람들의 요구에 도시는 어떻게 부응하고 있을까? 지난 1편에서 서울메트로폴리탄의 의미와 도시‧공간 트렌드 중 도시와 삶터에 대해 알아본 것에 이어 이번에는 놀터와 일터, 돌봄터와 관련된 키워드를 다뤄보고자 한다. --> 팝업스토어 성지 성수동은 한 달 평균 30개가 넘는 매장이 문을 연다. 명품 3대장이라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뷔통·샤넬)’도 성수동에 쇼룸과 팝업스토어 등을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짧게는 3~4일, 길게는 6개월 정도 여는 임시매장을 말한다. 기존 매장에서 만날 수 없는 새로운 볼거리와 이벤트가 존재하고 기간이 한시적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독창적인 놀이공간으로 사랑받는다. 공간이 마치 카멜레온처럼 자유자재로 정체성을 바꾸는, 이른바 카멜레존(Chamele-Zone)이다. 과거부터 존재하던 공간이 새로운 콘텐츠를 입고 변화하기도 한다. 폐공장, 근대가옥, 옛 목욕탕 등은 카페, 사진관 등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낡음에 힙을 더한 반전이다. 경동시장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경동시장 안에 폐관된 경동극장 시설을 재건축한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이 오픈했다. 카페 입구에는 LG전자가 만든 복합문화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가 들어섰다. 이들은 전통시장에 MZ세대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상 속 특별함을 우리는 SNS를 통해 자랑한다. 여행, 미식, 취미 등 일상은 우리의 자랑이 된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요즘 SNS에서는 “식단 폼 미쳤다”, “회사에 밥 먹으러 온다” 등 구내식당 인증 사진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이것을 우리는 OX(Office Experience) 스페이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직장이 오너 중심이 아닌 직장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직장인은 일터를 플렉스할 수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연봉이 직장 수준을 결정했다면, 요즘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복리후생시설, 트렌디한 브랜드 카페와 식당 등을 선호한다. 경영자도 직원들이 회사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하고, 출퇴근길 시간의 여정이 고되지 않도록 배려한다. 오피스라는 단순 업무공간을 넘어 출근 전부터 퇴근 후까지 삶의 모든 여정을 포괄해 관리하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 내 일터의 근무 환경 관련 이슈어 변화 분석을 살펴보면, 출퇴근 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위치를 중요시하며, 주변 ‘맛집’ 보유 여부, 건물 환경에 대한 요구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돌봄터로서 도시의 기능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과거 돌봄은 개인과 개인 사이, 또는 특정 복지시설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도시 전체가 서로를 배려한다. 또한 육체적 케어에서 마음 케어로 주 관심사가 이동하고 있다. 정서적 공간의 하나인 책방의 부활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역마다 책방지기 또는 지역사회의 취향을 반영하는 작은 책방 하나씩은 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책을 읽고 사고, 다른 사람들과 모여 정서적 교감을 나눈다. 과거의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거리도 힐링 공간이 된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도심과 한강을 연결하는 망원나들목과 잠실나들목을 미디어아트 전시장 ‘래빗뮤지엄(Rabbit Museum, 나들목 미술관)으로 꾸몄다. 스크린을 터치하면, “힘내세요”, “넌 괜찮을 거야” 등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나오기도 한다. 이처럼 소외된 공간은 돌봄의 공간으로 바뀌고 정서적 공간이 증가하면서, 케어시티(Care city)로서 도시의 온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방향과도 맞닿는 부분이다. 도시와 공간의 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살아있는 한 계속 변화할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김홍주 연구위원은 “에서 도출된 트렌드 키워드는 도시조성사업, 산업단지사업, 도시정비‧재생사업, 주택사업 등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하는 사업이 계획‧실행되는 데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토지주택연구원은 도시‧공간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도시는 어떤 변화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 또 어떤 공간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까? 분명한 것은 그 변화는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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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공간에도 트렌드가 있다고? <서울메트로폴리탄 도시ㆍ공간 트렌드 2024> 1편 서울 전체 면적은 605.21k㎡다. 그러나 서울의 크기는 매일 변화하고 있다. 삶터, 일터, 놀터 속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서울을 거대한 메트로폴리탄으로 만들어가는 동시에 도시 공간마다 독특한 트렌드를 형성해 내고 있다. 서울메트로폴리탄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까? -->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이란 사전적으로 한 대도시가 중‧소도시와 그 밖의 지역에 영향을 끼치며 통합의 중심을 이루었을 때, 그 대도시와 주변 지역 전체를 이르는 말이다. 서울과 주소상으로 서울은 아니지만 그 영향권에 드는 지역을 통합해 ‘서울메트로폴리탄’이라고 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은 서울메트로폴리탄의 삶터(인구수), 일터(종사자수), 놀터(방문자수)를 기준으로 2000년과 2010년, 2020년의 공간 분석 및 핫스폿 분석을 실시,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도시‧공간 트렌드를 분석해 냈다. 도시 전체와 그 안의 삶터, 일터, 놀터, 돌봄터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가장 최신 자료다. 조사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인천, 경기남부지역 등에는 다양한 종류의 핫스팟이 새롭게 생겨났다. 일터는 서울로 더 집중됐지만, 삶터는 경기와 인천으로, 놀터는 경기 전역으로 크게 영역이 확장되었다. 성격도 달라졌다. 삶터는 형태와 종류가 다양해지고 기능이 융‧복합화되었으며, 일터는 도심화와 스마트화가 두드러졌다. 놀터는 공간이 곧 지역을 말해주는 동네브랜드화가 가속화되었고, 돌봄터는 모두의 공간으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도시‧공간 변화의 키워드를 우리는 REGEN으로 요약할 수 있다. ‘REGEN(Regeneration)’은 그 자체로 도시의 부활, 재생, 르네상스를 의미한다. 단어 전체에는 지역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고 도시 기능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이, 각 이니셜에는 도시와 공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가 담겨 있다. 2009년 방영된 드라마 에서 재벌 후계자는 말한다. “게 먹으러 홋카이도 가자.” 재벌뿐인가? 오늘날 사람들은 빵 먹으러 대전, 떡볶이 먹으러 부산에 간다. 병원 진료, 쇼핑을 위해서도 당일치기 일정을 계획한다. 지역에서 대도시로, 도시에서 지역으로 이동하는 ‘심리적 하루권’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경향을 원데이폴리탄(Oneday Politan)으로 정의할 수 있다. 도심의 영향력이 막강해져 대한민국이 원(One)도심화될수록 사람들은 모세혈관처럼 퍼져 있는 작은 골목길에 집중한다.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 마포구 망리단길, 경주 황리단길, 전주 객리단길, 광주 동리단길처럼 말이다. 하나의 핫스팟이 주변 지역을 크게 부흥시키기도 한다. 경북 왜관의 므므흐스, 대전 성심당 등이 대표적이다. “도시 이름을 성심당광역시로 바꿔야 한다”, “성심당 쉬는 날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공지해줘야 한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처럼 우리의 하루 생활권은 넓어지고, 또 깊어지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게더링타운(Gathering Town)이다. 게더링(gathering)이란 모임, 수집이라는 뜻으로, 게더링타운은 지역별로 자신들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경기 화성 동탄지역 후보들은 ‘교육’과 관련된 공약을 유독 강조했다. 이른바 ‘동탄맘’을 사로잡을 교육정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동탄맘’ 하면 자녀 교육, 자기 관리 등을 중요하게 여길 거라고 예상한다. 이처럼 하나의 지역에 유사한 라이프 스타일의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을 우리는 게더링타운 또는 해시태그타운이라고 부른다. 관심 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사람이 몰리기도 한다. 과거 부동산시장에서는 ‘역세권’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지금은 교통편의만큼 각종 여가‧편의시설을 슬리퍼 차림으로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진다. 커피전문점과 가까운 거리의 주거지역을 뜻하는 ‘스세권’, 새벽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뜻하는 ‘쿠세권’, 녹지공간과 가까운 ‘숲세권’ 등이 대표적이다. 공유주거 안에 공용공간의 역할과 커뮤니티에 대한 니즈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비슷한 사람끼리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내며, 거주민과 방문자의 특징이 해당 지역의 페르소나로 부상하고 있다.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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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의 쌀을 넘어 기술 경쟁의 핵심으로 컴퓨터에도 들어간다. 스마트폰에도 들어간다. TV에도 들어간다. 그리고 냉장고에도, 세탁기에도, 자동차에도 들어간다. 반도체 이야기다. 실제로 반도체는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전자체품에 들어간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의 중요성은 한층 커졌다. 이 때문에 반도체를 둘러싼 각국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산업의 쌀’이자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꼽히는 반도체, 왜 중요할까. 오늘날 실리콘밸리는 ‘혁신’과 ‘창업’의 대명사로 꼽힌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바로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덕분이다. 그런데 왜 실리콘밸리라는 명칭에는 ‘실리콘’이라는 단어가 붙었을까? 바로 이곳에서 반도체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실리콘(silicon)은 대표적인 반도체 원료다.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최초의 반도체는 1947년 미국 벨연구소에서 만든 트랜지스터였다. 당시 트랜지스터는 전류의 흐름을 조절하는 혁신적인 기기였다. 트랜지스터의 발명은 전자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후 트랜지스터는 오늘날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집적회로 형태의 ‘반도체’로 발전한다. 그리고 이제 반도체는 수많은 전자기기로 둘러싸여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반도체 산업이 태동한 미국에서 반도체는 주로 군사용으로 쓰였다. 그러다 보니 가전제품 등 민간 제품 개발은 더딘 편이었다. 반면 일본에서는 트랜지스터라디오와 워크맨 등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다. 미국이 시스템 반도체에 집중하는 동안 대만은 위탁생산에 주목하며 파운드리 강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반도체 경쟁이 미국과 일본에서 이루어졌다면, 1990년대부터 2000년대의 반도체 경쟁은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은 메모리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2000년대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점유율을 함께 끌어올리면서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성장시켰다. 2018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의 29.1%를 차지하는 등 해당 영역에서 수년간 선두주자의 자리를 지켰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 사물 인터넷 등 각종 산업이 지능화되고 다방면으로 연결되면서 반도체는 더 중요해졌다. 이제는 반도체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과 대만의 부상, 미국과 일본의 강력한 반도체 산업 정책 등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변화도 커졌다. 반도체 가격 하락도 이슈다. 2015년에는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며 반도체 기술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에 미국은 한국과 일본, 대만과 ‘칩4 동맹’을 제안하는 등 중국 견제에 나섰다. 2022년에는 미국 내 반도체 투자에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미국 반도체지원법(The Chips and Science Act․칩스법)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 -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2023.6.8.) 반도체 산업 경쟁은 클러스터 국가대항전 형태로 전개 중이다. 미국은 칩스법을 통해 애리조나, 텍사스, 뉴욕 등지에 제조거점을 구축하는 등 전 국토의 클러스터화를 추진 중이며, 일본 역시 구마모토현을 일본 반도체산업 재건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도 ‘세계 최대 규모’, ‘세계 최대 생산량’을 목표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평택·화성·용인·이천·안성·성남 판교·수원 등 경기 남부에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일대를 가리킨다. 그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용인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자를 맡아 반도체산업 육성에 손을 보탤 예정이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한국이 기존에 강점을 지녔던 메모리반도체 부문 외에 시스템 반도체 등 다른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전초기지라 할 수 있다. 용인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핵심 생태계 육성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한국 반도체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나아가 반도체를 둘러싼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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