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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한준 사장, 2030 청년 직원과 소통 행보 이어 나가 동정자료 배포2024. 05. 20.(월) 16: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이한준 사장, 2030 청년 직원과 소통 행보 이어 나가 - 20일 신혼부부, 주말부부, 다자녀 직원 등 다양한 청년 직원들과 소통 시간 가져 - 17일 LH서울본부 일일 바리스타 이벤트 통해 직원 애로사항 청취 - 직원 고충 수렴 및 사기진작 통한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 구축 □ 이한준 LH 사장은 20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LH 2030 청년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ㅇ 이 자리에서 이한준 사장은 2030 청년 직원들과 함께 저출생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맞벌이 사내부부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직원 사기 진작 방안 등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ㅇ ‘LH 2030 청년소통단’은 CEO와 2030 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사회초년생 저연차 직원부터 주말부부,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청년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지난해부터 운영돼 왔다. □ 한편, 이한준 사장은 지난 17일(금) LH서울지역본부 사내카페에서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에게 직접 커피를 전달하며 업무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 이한준 LH 사장은 “장차 회사를 이끌어갈 청년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아이디어부터 현실적인 고민까지 직접 듣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자리를 계속 마련해 LH에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담당부서총무처책임자팀 장 강동윤(055-922-4301) 과 장김주영(055-922-4308) 서울지역본부담당자팀 장 윤일환(02-2017-4480) 차 장진용택(02-2017-4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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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중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1위 차지 보도자료 배포2024. 5. 20.(월) 09: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중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1위 차지 -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8.9조 원으로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1위 차지 - 올해 중소기업 판로지원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단계별 지원방안 시행 □ LH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8.9조 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해 전체 공기업·준정부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ㅇ 지난해 전체 공기업·준정부기관(87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36조 5,660억으로, LH 구매액(8.9조 원)은 24.5% 비중으로 1위를 기록했다. ㅇ LH는 최근 3년간 총 24조 원 규모로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했으며, 전체 구매 실적(30조 원) 중 중소기업제품 비중은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 LH는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추진을 통해 올해 총 구매(예정) 금액(8.6조 원) 중 약 84%(7.2조 원)를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ㅇ 연내 △지역별·분야별 지속적인 구매실적 모니터링 시행 △인증신제품(NEP) 공공구매 상담회* 개최(6월 예정) △순회 구매 컨설팅 등을 추진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한국신제품인증협회 협업 □ LH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요기관 역할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의 제품 품질향상 및 안정적인 판로확보 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ㅇ 지난 2015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에 참여해 중소기업의 R&D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혁신파트너십**」, 「스마트공장***」 등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시설 개선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LH가 1:1 매칭으로 R&D 자금을 조성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 ** 중소기업 맞춤형 혁신활동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 등을 도모하는 사업 ***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 □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건설시장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인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부터 제품화, 판로개척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도록 LH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부서주택기술처책임자팀 장 고용수(055-922-5745) 담당자차 장신수훈(055-922-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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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와 선수촌 조성 기본협약 체결 보도자료 배포2024. 5. 19.(일) 11: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와 선수촌 조성 기본협약 체결 - LH 통합공공임대를 활용해 150개국 대회 참여 대학생에게 숙소로 제공 -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및 세부협약 체결 추진 □ LH는 17일(금), 서울 용산 소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선수촌 조성 관련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ㅇ 이번 협약은 오는 27년 8월 충청권에서 개최 예정인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150개국 대학생에게 LH 공공주택을 숙소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주최로 2년마다 홀수 해에 개최되며, 18개 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강창희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구)유니버시아드대회, WUG(World University Games) / 2023년 대회부터 명칭 변경 ㅇ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및 6-3생활권의 공공주택 약 2,300호와 부지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 △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 기본협약 체결 이후 세부협약 체결 추진 등이다. □ 협약을 통해 LH는 오는 27년 공급 예정인 세종특별자치시 내 통합공공임대주택 약 2,300호를 선수 숙소로 제공하게 된다. 조직위는 LH의 선수촌 제공을 위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 및 발생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ㅇ 이번 협약으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할 세계 150개국 1만여 명의 선수단이 묵을 선수촌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LH는 지난 2012 여수엑스포(1,442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3,483호) 등에서도 LH 보유 주택을 활용해 행사 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LH는 향후 다양한 국가적 행사에서도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이한준 LH 사장은 “협약을 통해 LH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활용해 국가적 행사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면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담당부서공공주택사업처책임자팀 장이혁진(055-922-3961) 담당자차 장박승준(055-922-3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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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을 위한 연구보고회 및 토론회 개최 보도자료 배포2024. 05. 17.(금) 16: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을 위한 연구보고회 및 전문가토론회 개최 - 17일(금), 소방관련 정부, 학계, 산업계 대상 연구보고회 및 토론회 진행 - 전기차화재 실증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대응 정책제언 추진 □ LH는 17일(금),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전문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ㅇ LH는 사회적 이슈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 발굴을 위해 지난해 6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또한 소방청과 협업해 네 차례의 전기차화재 실증실험도 진행하는 등 주택 화재안전을 위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방안을 모색해 왔다. ㅇ 이번 토론회는 LH가 그간 추진해 온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정부, 산업계, 학계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최적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 방안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 토론에 앞서 LH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각종 실험 및 분석 결과 등을 공유했다. ㅇ LH는 우선 국내 최초로 진행된 전기차화재 실증실험에서 확인된 기존 소화 설비의 인접차량 화재전파 차단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ㅇ 실험은 현재 지하주차장 설비방식인 상부 주수와 하부 주수를 여러 방식으로 혼합해 진행했다. 실험 결과, 인접 차량의 일부 도장면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1차 실험인 기존 소화설비의 상부주수만으로 인접 차량으로의 화재 전이 차단은 성공했다고 LH는 설명했다.* 상부주수 : 주차장 천정에서 스프링클러헤드(폐쇄형헤드)의 감열부가 열에 의해 작동되어 소화수가 위에서 아래로 분사되는 방식* 하부주수 : 주차장 바닥에서 스프링클러헤드(개방형헤드)가 배터리가 위치한 전기차하부 상방향으로 소화수가 분사되는 방식 ㅇ 이러한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LH는 전기차 충전구역의 작동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소화설비 유형 및 점검 강화방안 등을 제시했다. □ 자유토론은 LH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ㅇ 토론은 △기존 소화설비를 활용한 인접차량 화재전이 차단 성공 △3면 방화구획 및 물막이판 적용 재검토 △전기차 화재 조속 대응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 사항 △지하공간 화재 시 원활한 배연 필요성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ㅇ LH는 연구결과 및 토론회에서 수렴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연내 정책 제언을 추진할 계획이다. □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귀중한 의견들을 토대로 정부 차원의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안전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게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담당부서공공주택시설처책임자팀 장 고병용(055-922-4104)담당자차 장유선화(055-922-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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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우기 대비 반지하 가구 특별안전점검 동정자료 배포2024. 5. 15.(수) 09: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이한준 LH 사장, 우기 대비 반지하 가구 특별안전점검 - 서울 관악구 소재 반지하가구 방문해, 침수방지 시설과 지상층 이주현황 점검 -“반지하 가구 입주민 안전확보와 지상층 이전에 만전을 기할 것” □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4일(화), 서울 관악구 소재 매입임대 반지하 가구를 방문해 침수방지시설과 입주자의 지상층 이주현황 등을 특별 점검했다. 이번 안전 점검은 이상 기후로 인해 기습 강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앞당겨 이뤄졌다. ㅇ 지난해 LH는 침수우려가 있는 매입임대 반지하 가구에 대하여 차수판 등 침수방지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와 함께 입주민을 지상층으로 이전시키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차수판, 역류방지장치, 배수펌프, 침수경보장치, 방범용 방충망 ㅇ 반지하 입주민의 주거상향을 위한 ’찾아가는 이주상담’을 통해 이전 주택 정보와 임대료·이주비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지하층 입주민에 대해서는 우선하여 주택을 배정하는 등 이주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 지상층 이전 시 2년간 기존 지하층과 동일한 임대조건 보장, 이사비 지원 □ 이한준 LH사장은 “예상치 못했던 기습 강우나 집중 호우로 입주민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면서, “지난해에는 반지하가구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하였고, 올해는 지상층 이전사업에 속도를 내어 입주민 주거 안전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부서서울지역본부책임자팀 장 유태경(02-2017-4360) 담당자차 장김수정(02-2017-4351) 임대자산관리처책임자팀 장 김경만(055-922-4245) 담당자차 장이석재(055-922-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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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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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변화한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서울메트로폴리탄 도시ㆍ공간 트렌드 2024> 2편 우리는 도시에 바란다. 더욱더 편리해지길, 더 안전해지길, 더 재미있어지길! 사람들의 요구에 도시는 어떻게 부응하고 있을까? 지난 1편에서 서울메트로폴리탄의 의미와 도시‧공간 트렌드 중 도시와 삶터에 대해 알아본 것에 이어 이번에는 놀터와 일터, 돌봄터와 관련된 키워드를 다뤄보고자 한다. --> 팝업스토어 성지 성수동은 한 달 평균 30개가 넘는 매장이 문을 연다. 명품 3대장이라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뷔통·샤넬)’도 성수동에 쇼룸과 팝업스토어 등을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짧게는 3~4일, 길게는 6개월 정도 여는 임시매장을 말한다. 기존 매장에서 만날 수 없는 새로운 볼거리와 이벤트가 존재하고 기간이 한시적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독창적인 놀이공간으로 사랑받는다. 공간이 마치 카멜레온처럼 자유자재로 정체성을 바꾸는, 이른바 카멜레존(Chamele-Zone)이다. 과거부터 존재하던 공간이 새로운 콘텐츠를 입고 변화하기도 한다. 폐공장, 근대가옥, 옛 목욕탕 등은 카페, 사진관 등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낡음에 힙을 더한 반전이다. 경동시장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경동시장 안에 폐관된 경동극장 시설을 재건축한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이 오픈했다. 카페 입구에는 LG전자가 만든 복합문화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가 들어섰다. 이들은 전통시장에 MZ세대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상 속 특별함을 우리는 SNS를 통해 자랑한다. 여행, 미식, 취미 등 일상은 우리의 자랑이 된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요즘 SNS에서는 “식단 폼 미쳤다”, “회사에 밥 먹으러 온다” 등 구내식당 인증 사진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이것을 우리는 OX(Office Experience) 스페이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직장이 오너 중심이 아닌 직장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직장인은 일터를 플렉스할 수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연봉이 직장 수준을 결정했다면, 요즘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복리후생시설, 트렌디한 브랜드 카페와 식당 등을 선호한다. 경영자도 직원들이 회사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하고, 출퇴근길 시간의 여정이 고되지 않도록 배려한다. 오피스라는 단순 업무공간을 넘어 출근 전부터 퇴근 후까지 삶의 모든 여정을 포괄해 관리하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 내 일터의 근무 환경 관련 이슈어 변화 분석을 살펴보면, 출퇴근 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위치를 중요시하며, 주변 ‘맛집’ 보유 여부, 건물 환경에 대한 요구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돌봄터로서 도시의 기능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과거 돌봄은 개인과 개인 사이, 또는 특정 복지시설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도시 전체가 서로를 배려한다. 또한 육체적 케어에서 마음 케어로 주 관심사가 이동하고 있다. 정서적 공간의 하나인 책방의 부활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역마다 책방지기 또는 지역사회의 취향을 반영하는 작은 책방 하나씩은 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책을 읽고 사고, 다른 사람들과 모여 정서적 교감을 나눈다. 과거의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거리도 힐링 공간이 된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도심과 한강을 연결하는 망원나들목과 잠실나들목을 미디어아트 전시장 ‘래빗뮤지엄(Rabbit Museum, 나들목 미술관)으로 꾸몄다. 스크린을 터치하면, “힘내세요”, “넌 괜찮을 거야” 등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나오기도 한다. 이처럼 소외된 공간은 돌봄의 공간으로 바뀌고 정서적 공간이 증가하면서, 케어시티(Care city)로서 도시의 온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방향과도 맞닿는 부분이다. 도시와 공간의 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살아있는 한 계속 변화할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김홍주 연구위원은 “에서 도출된 트렌드 키워드는 도시조성사업, 산업단지사업, 도시정비‧재생사업, 주택사업 등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하는 사업이 계획‧실행되는 데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토지주택연구원은 도시‧공간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도시는 어떤 변화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 또 어떤 공간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까? 분명한 것은 그 변화는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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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공간에도 트렌드가 있다고? <서울메트로폴리탄 도시ㆍ공간 트렌드 2024> 1편 서울 전체 면적은 605.21k㎡다. 그러나 서울의 크기는 매일 변화하고 있다. 삶터, 일터, 놀터 속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서울을 거대한 메트로폴리탄으로 만들어가는 동시에 도시 공간마다 독특한 트렌드를 형성해 내고 있다. 서울메트로폴리탄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까? -->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이란 사전적으로 한 대도시가 중‧소도시와 그 밖의 지역에 영향을 끼치며 통합의 중심을 이루었을 때, 그 대도시와 주변 지역 전체를 이르는 말이다. 서울과 주소상으로 서울은 아니지만 그 영향권에 드는 지역을 통합해 ‘서울메트로폴리탄’이라고 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은 서울메트로폴리탄의 삶터(인구수), 일터(종사자수), 놀터(방문자수)를 기준으로 2000년과 2010년, 2020년의 공간 분석 및 핫스폿 분석을 실시,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도시‧공간 트렌드를 분석해 냈다. 도시 전체와 그 안의 삶터, 일터, 놀터, 돌봄터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가장 최신 자료다. 조사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인천, 경기남부지역 등에는 다양한 종류의 핫스팟이 새롭게 생겨났다. 일터는 서울로 더 집중됐지만, 삶터는 경기와 인천으로, 놀터는 경기 전역으로 크게 영역이 확장되었다. 성격도 달라졌다. 삶터는 형태와 종류가 다양해지고 기능이 융‧복합화되었으며, 일터는 도심화와 스마트화가 두드러졌다. 놀터는 공간이 곧 지역을 말해주는 동네브랜드화가 가속화되었고, 돌봄터는 모두의 공간으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도시‧공간 변화의 키워드를 우리는 REGEN으로 요약할 수 있다. ‘REGEN(Regeneration)’은 그 자체로 도시의 부활, 재생, 르네상스를 의미한다. 단어 전체에는 지역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고 도시 기능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이, 각 이니셜에는 도시와 공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가 담겨 있다. 2009년 방영된 드라마 에서 재벌 후계자는 말한다. “게 먹으러 홋카이도 가자.” 재벌뿐인가? 오늘날 사람들은 빵 먹으러 대전, 떡볶이 먹으러 부산에 간다. 병원 진료, 쇼핑을 위해서도 당일치기 일정을 계획한다. 지역에서 대도시로, 도시에서 지역으로 이동하는 ‘심리적 하루권’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경향을 원데이폴리탄(Oneday Politan)으로 정의할 수 있다. 도심의 영향력이 막강해져 대한민국이 원(One)도심화될수록 사람들은 모세혈관처럼 퍼져 있는 작은 골목길에 집중한다.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 마포구 망리단길, 경주 황리단길, 전주 객리단길, 광주 동리단길처럼 말이다. 하나의 핫스팟이 주변 지역을 크게 부흥시키기도 한다. 경북 왜관의 므므흐스, 대전 성심당 등이 대표적이다. “도시 이름을 성심당광역시로 바꿔야 한다”, “성심당 쉬는 날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공지해줘야 한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처럼 우리의 하루 생활권은 넓어지고, 또 깊어지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게더링타운(Gathering Town)이다. 게더링(gathering)이란 모임, 수집이라는 뜻으로, 게더링타운은 지역별로 자신들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경기 화성 동탄지역 후보들은 ‘교육’과 관련된 공약을 유독 강조했다. 이른바 ‘동탄맘’을 사로잡을 교육정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동탄맘’ 하면 자녀 교육, 자기 관리 등을 중요하게 여길 거라고 예상한다. 이처럼 하나의 지역에 유사한 라이프 스타일의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을 우리는 게더링타운 또는 해시태그타운이라고 부른다. 관심 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사람이 몰리기도 한다. 과거 부동산시장에서는 ‘역세권’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지금은 교통편의만큼 각종 여가‧편의시설을 슬리퍼 차림으로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진다. 커피전문점과 가까운 거리의 주거지역을 뜻하는 ‘스세권’, 새벽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뜻하는 ‘쿠세권’, 녹지공간과 가까운 ‘숲세권’ 등이 대표적이다. 공유주거 안에 공용공간의 역할과 커뮤니티에 대한 니즈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비슷한 사람끼리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내며, 거주민과 방문자의 특징이 해당 지역의 페르소나로 부상하고 있다.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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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의 쌀을 넘어 기술 경쟁의 핵심으로 컴퓨터에도 들어간다. 스마트폰에도 들어간다. TV에도 들어간다. 그리고 냉장고에도, 세탁기에도, 자동차에도 들어간다. 반도체 이야기다. 실제로 반도체는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전자체품에 들어간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의 중요성은 한층 커졌다. 이 때문에 반도체를 둘러싼 각국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산업의 쌀’이자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꼽히는 반도체, 왜 중요할까. 오늘날 실리콘밸리는 ‘혁신’과 ‘창업’의 대명사로 꼽힌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바로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덕분이다. 그런데 왜 실리콘밸리라는 명칭에는 ‘실리콘’이라는 단어가 붙었을까? 바로 이곳에서 반도체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실리콘(silicon)은 대표적인 반도체 원료다.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최초의 반도체는 1947년 미국 벨연구소에서 만든 트랜지스터였다. 당시 트랜지스터는 전류의 흐름을 조절하는 혁신적인 기기였다. 트랜지스터의 발명은 전자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후 트랜지스터는 오늘날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집적회로 형태의 ‘반도체’로 발전한다. 그리고 이제 반도체는 수많은 전자기기로 둘러싸여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반도체 산업이 태동한 미국에서 반도체는 주로 군사용으로 쓰였다. 그러다 보니 가전제품 등 민간 제품 개발은 더딘 편이었다. 반면 일본에서는 트랜지스터라디오와 워크맨 등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다. 미국이 시스템 반도체에 집중하는 동안 대만은 위탁생산에 주목하며 파운드리 강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반도체 경쟁이 미국과 일본에서 이루어졌다면, 1990년대부터 2000년대의 반도체 경쟁은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은 메모리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2000년대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점유율을 함께 끌어올리면서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성장시켰다. 2018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의 29.1%를 차지하는 등 해당 영역에서 수년간 선두주자의 자리를 지켰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 사물 인터넷 등 각종 산업이 지능화되고 다방면으로 연결되면서 반도체는 더 중요해졌다. 이제는 반도체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과 대만의 부상, 미국과 일본의 강력한 반도체 산업 정책 등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변화도 커졌다. 반도체 가격 하락도 이슈다. 2015년에는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며 반도체 기술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에 미국은 한국과 일본, 대만과 ‘칩4 동맹’을 제안하는 등 중국 견제에 나섰다. 2022년에는 미국 내 반도체 투자에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미국 반도체지원법(The Chips and Science Act․칩스법)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 -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2023.6.8.) 반도체 산업 경쟁은 클러스터 국가대항전 형태로 전개 중이다. 미국은 칩스법을 통해 애리조나, 텍사스, 뉴욕 등지에 제조거점을 구축하는 등 전 국토의 클러스터화를 추진 중이며, 일본 역시 구마모토현을 일본 반도체산업 재건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도 ‘세계 최대 규모’, ‘세계 최대 생산량’을 목표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평택·화성·용인·이천·안성·성남 판교·수원 등 경기 남부에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일대를 가리킨다. 그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용인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자를 맡아 반도체산업 육성에 손을 보탤 예정이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한국이 기존에 강점을 지녔던 메모리반도체 부문 외에 시스템 반도체 등 다른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전초기지라 할 수 있다. 용인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핵심 생태계 육성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한국 반도체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나아가 반도체를 둘러싼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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